본문 바로가기

달달한 나의 ♥/Sony a580

함박눈 내리던 날,


 

2012년 처음으로 함박눈이 가득 내렸다.

12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수북히 쌓이는 눈을 보며

즉흥적으로 나도 알게(?) 카메라를 챙기고 다시 나왔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곳.. 충북대학교...ㅋㅋ

사실, 눈이란 게, 어린이나 어른들 할 것 없이 남, 녀, 노, 소 다 좋은 기분을 만들어 준다.

물론, 군인은 제외하고...ㅎㅎ... (군대를 기점으로 사실 나도 눈이 싫어졌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더 좋은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정말 추운날씨임에도, 늦은 시간에 밖에 나왔다..

새벽에 혼자 학교 계속 돌아디니며 사진을 찍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얼마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을까. ㅋㅋ)

혼자 고생하며, 그리고 낭만을 즐기며 찍었던 사진 중 몇 가지 인상 깊은 사진을 남긴다.

물론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완벽한 작품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 때의 기분을 생각하니 다시 한 번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며칠째,, 아니 몇 주째.. 불면증으로 하루의 밤낮이 뒤 바뀐 상태인데..

사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다시 내 생활을 찾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마지막 사진은, 외로이 홀로 눈맞은 혜미친구..ㅋㅋ

새벽에 촬영을 하고 나서 그런지, 이번 사진의 컨셉은 고요하면서도 외로움, 그러면서도 외롭지 않은 사진을 담은 것 같다.

'달달한 나의 ♥ > Sony a580' 카테고리의 다른 글

Just,, another day.  (2) 2013.10.03
STOP  (0) 2013.09.30
오랜만에, 모교 방문하다.  (2) 2012.01.28
2011년의 가을,  (1) 2011.11.10
벌초 후, 남당리에서 전어와 대하를 시식하다~  (4) 201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