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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던 날, 2012년 처음으로 함박눈이 가득 내렸다. 12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수북히 쌓이는 눈을 보며 즉흥적으로 나도 알게(?) 카메라를 챙기고 다시 나왔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곳.. 충북대학교...ㅋㅋ 사실, 눈이란 게, 어린이나 어른들 할 것 없이 남, 녀, 노, 소 다 좋은 기분을 만들어 준다. 물론, 군인은 제외하고...ㅎㅎ... (군대를 기점으로 사실 나도 눈이 싫어졌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더 좋은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정말 추운날씨임에도, 늦은 시간에 밖에 나왔다.. 새벽에 혼자 학교 계속 돌아디니며 사진을 찍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얼마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을까. ㅋㅋ) 혼자 고생하며, 그리고 낭만을 .. 더보기
2010년 첫 눈 오는 밤 정말 겨울이 와 버렸다. 꽤나 쌀쌀한 날씨라고 생각된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이 오고 있었다. 25살 청춘에 ㅡ..ㅡ 그것도 23살까지 눈 오는거 너무 싫어하던 내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렇게 들 떠 있었는지.. 바로 카메라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카메라가 걱정되서 우산도 함께 가지고 나왔는데, 눈바람이 너무 쎄서 우산으로 막아도 렌즈에 눈이 맞고 말았다.. 오마이갓~! ㅠ_ㅠ... 그래도 너무 아쉬워서 몇 장 찍어서 포토스케이프로 조금 작업해봤는데, 그나마 좀 괜찮게 나왔다.. 하아.. 렌즈에 대한 욕심은 커지는데 실력은 자꾸 그 자리구나..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지^-^ 첫 눈 오는 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의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