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I have a part time job. 1월 5일부터 시작한 구제역 방역 작업. 많은 지인들에게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 거기서 무슨 일을 하는거야? 추운데 고생이 많네. 이 두가지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청주공항사거리에서 오후 10시부터 익일 6시까지 방역작업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내가 방역을 하는게 아니라 도로에서 기계가 소독을 잘 할 수 있도록 2대의 모터를 번갈아 가며 돌려주고, 얼은 도로를 제설해주고, 소방서에 전화하여 탱크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한다. 나머지는 내가 뭘 하든 자유롭다. 특히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할만하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야간에 작업하기 때문에 밀려오는 피로감과 적은 보수랄까.. 여튼, 나는 호주에 가기 위해 비행기 값을 벌고 있다. 머리 자르기 전의 모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