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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me

독도 사랑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시험기간으로 분주한 요즘,

학교 신학생회관 광장을 다 덮을 정도의 아주 큰 태극기가 놓여 있었다.

호기심이 생겨 자세히 보니 독도 사랑 캠페인으로 아주 큰 태극기를 손도장을 통하여 만드는 행사였다.

일단 취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나는 주저 없이 밥을 먼저 먹고(금강산도 식후경) 참여했다.

손도장을 쿵 찍으면 참여한 확인증이 발급된다. 물론 쓸모는 없...... (언젠간 쓸모가 있겠지? ㅋㅋ)


 

오늘은 일일 모델 박주~~

먼저 손에 비닐장갑을 낀다. (페인트가 묻지 않기 위해 나름 2중처리...ㅋㅋ)

 


다시 목장갑을 끼고, 페인트를 손으로 듬뿍 묻혀준다.

주현이는 빨간색, 나는 파란색 손도장을 만들기로 했다.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박주가 어느새 적극적으로 변한다.

사진찍는다고 또 가식적인 웃음을 보이는구나..ㅋㅋ


나도 손도장 쿵!! 박주가 찍은사진.. 참고로 박주는 내 카메라를 잘 사용 못한다... ㅋㅋ 아니 못 찍는다고 해야하나?

늘 어렵다고 한다. 전혀 이해가 안가지만..

(물론 내가 소니 DSLR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캐논 DSLR만질때는 아무 불편함이 없다..ㅋㅋ)


손도장찍기를 참여한 사람은 독도 지킴이를 가입한 뒤, 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어디에 쓰는겨 ㅡ..ㅡ;;

'당신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는 문구가 문득 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는건지, 자랑스런 국민이라는건지...

여튼, 최근 일본이 자꾸 독도를 찝적거리는게 영~~ 맘에 들지 않는데, 독도를 알리는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혹은 애국심으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독도가 왜 우리나라 땅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홍보의 방향을 조금 바꿔봤으면도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참여기념 내 사진..

머리가 삼발이긴 삼발이었나보다. (그래서 오늘 나는 머리를 잘랐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를 찍고 싶었지만, 머리를 자르러 동의한테 갔다와서 완성작품을 보진 못했다..

그냥 마음속으로 완성품만 생각해봤다.

안타까운게, 페인트가 싫었던건지, 아니면 시험기간이라 다들 바빴던건지.. 체감상 참여인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행사 날짜가 잘못된 걸까, 무관심한 학생들이 잘못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