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렌즈 설문조사에 1등으로 당첨되어 slrclub에서 하이엔드 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G12를 받게 되었다.
(꿈인지 생신지..)
이 카메라를 어떻게 처분해야할까... 정말 고민 많았다.
요즘 날백수 놀이에 한창인지라..
중고가로 팔아서 생활을 해야할까, 아니면 서브 카메라로 사용할까..
많은 고민이 되었지만, G12를 검색해본 결과 너무 평이 좋아서.. -_ -;;;
사용해보기로 했다. 번들렌즈로만 생활하고 있는 내게 있어 셀카는 무리였다. (그게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ㅋㅋ)
세금 22%를 slr club에 결제한 다음 날(2010. 12. 21) 바로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다..
근데 CJ GLS 택배회사에서 내게 충격적인 도발을 했다-_-..
slr club에서 분명 파손주의라고 썼음에도... 내가 택배를 받아봤을 당시 이미 박스는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었다는..-_-...
이 어이없는 일을 어찌할꼬... 이 망할 CJ GLS 놈들아 ㅠㅠ...
걱정되는 맘에 박스를 뜯어본 결과
다행히 큰 박스 안에 뿅뿅이를 많이 넣어주신 slr club 직원분 덕분에 카메라는 잘 보존되어 있었다. 쎈스쟁이!
한숨을 돌리고 본격적인 개봉샷 준비를 시작했다. (늘 그렇지만.. 개봉기는 참 즐겁다 ^-^ ㅋㅋㅋㅋㅋㅋㅋ)
다소 귀여운 크기의 PoweShot G12와 또 하나의 상품 가죽파우치! (가죽 파우치는 처음 봤을때부터 뿅갔다+_ +;;)
사실 많은 분들이 카메라를 캐논과 니콘으로 시작하는데,
소니로 처음 시작한 나에게 있어 다른 기종의 카메라는 정말 호기심을 자극했다.
(많은 분들이 처음 카메라 구입할 때 캐논이나 니콘을 추천해주셨다는..)
여튼, G12를 개봉!!!!!
짜잔!!!!!!!!!!! 이게 바로 G12 구성품!!!!!!
패키지 구성품은 배터리, 배터리 충전기, 인터페이스 케이블, 스테레오 AV케이블, 스트랩, 솔루션 디스크, 보증서, 설명서
그리고 G12가 들어 있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G12와 스트랩이였다는..
G12는 당연히 주인공이니깐 제일 먼저 보듬어 주고(?) 스트랩은 작고 귀여웠다. 아니 고급스러움까지 있어서 눈에 띄었다.
내 a580의 스트랩이 약간 standard 하다면..(이라기 보다 정말 기본 구성품 답게 생겼다..)
G12의 스트랩은 약간 고급스러웠다. (캐논, 소니의 차이라 말하고 싶진 않..)
이 귀여운 녀석이 바로 G12!!! 크기는 내 갤럭시S 만하다!!! 두꼐는 갤럭시S의 3배? ㅋㅋㅋ (나 왜 갤스랑 비교하고 있지..)
하이엔드 카메라는 사실 실제로 본 게 처음이다. 그냥 일반 디카보다 기능만 조금 추가 되었겠지.. 생각했는데,
처음 보고 놀랬다. ISO며, 조리개 값이며, 노출이며.. Av, Tv, P, M 모드 다 있다!!!!
렌즈만 못 바꾸지 완전 dslr 기능 거의 다 갖추고 있네.. 우왕..+ㅁ+
이것저것 만지작 만지작... 한 30분 만졌나? 내 러블리 a580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G12에도 익혔다.
하이엔드.. 정말 상당히 강한 장점이 있었다.
장점을 얘기해보면, (말도 안되겠지만.. 내 소니 a580과 비교해서...-_-;;)
1. 간편하다. (상대적이겠지만 dslr보다는 소형이다.)
2. lcd가 스위블 형식이다. (a580이 틸트형식이라면, G12는 더 다양한 구도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
3. 최대조리개가 밝다. F2.8이니 내 a580에 사용되는 번들렌즈보다 밝다..ㅠㅠ.. (렌즈에 있어서 소수점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4. ISO 80~12800까지 있다는.. 안그래도 조리개 값도 밝은데 셔터스피드 확보에 유용하다는.. (a580의 번들렌즈에 회의가..허허..)
5. 나름 괜찮은 조작인터페이스! 시험촬영하면서 조작이 괜찮다는 걸 느꼈다.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지만, 나에게 있어 위에 다섯 개 보다도 더 큰 장점은.. 셀카가 가능하다...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
더 써봐야겠지만 단점은 뷰파인더로 보게 될 경우 정보가 나오지 않아 뷰파인더로 사진찍기는 힘들다는거,
(내가 못 찾은 걸 수도 있다.)
외에 단점은 아직 발견 못했다. 좀 더 써봐야 할 듯..
뽀너스~~
G12로 찍은 내 a580 사진+ㅁ+
CPL필터 연구한다고 껴놨는데.. 꼭 사진찍으러 나가자며 선글라스 낀 모습같다는.. (나 무슨 오타쿠니..;;)
확실히 밝게 잘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갑다 G12야, 앞으로 형이랑 즐겁게 인생을 즐겨보자!!! 반가워!!
